[이데일리 김진주 기자] NHN(035420)이 1분기가 계절적으로 광고시장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실적이 크게 증가했다.
NHN은 올해 1분기 실적이 NBP 분할 후 기준으로 매출액은 3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56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7%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31억원으로 8.5% 증가했다.
NBP 분할 전 기준으로는 매출액 3788억원, 영업이익 1505억원, 순이익 113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로 매출액은 17.5%, 영업이익이 17.3% 각각 성장한 수치다.
분할전 기준 1분기 매출 3788억원을 살펴보면 ▲검색 매출이 53% ▲게임 매출이 31% ▲디스플레이(배너) 광고 매출이 15% ▲기타 매출이 1% 비중을 차지했다. 검색과 게임 매출 비중이 전분기 대비 소폭 늘었다.
검색 부문은 경기회복에 따른 검색광고 시장 활성화와 신규 광고상품 안정적 매출 성장으로 전년동기 대비 25.0%, 전분기 대비 5.8% 각각 성장한 2022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게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0.9%, 전분기 대비 4.3% 각각 증가한 1175억원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배너) 광고는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효과를 톡톡히 봤다. 1분기 디스플레이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5.8% 성장한 564억원을 달성했다. 경기개선과 동계올림픽 효과에 따른 광고주와 광고캠페인 증가 때문이다. 다만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12.6% 줄었다.
김상헌 NHN 대표는 "네이버홈 개편을 통해 이용자 만족도를 제고하고, 모바일 웹서비스 확대와 광고품질 고도화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일본 검색도 이용자 지표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토픽 검색 도입으로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를 포함한 NHN 1분기 연결 실적은 전분기와 비슷한 438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593억원, 순이익은 1128억원을 달성했다.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 3944억원, 해외 매출 437억원이며, 사업별로는 온라인광고 2587억원, 온라인게임 173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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