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일본계 다이와증권이 엔씨소프트(036570)의 주식을 차익실현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11일자 보고서에서 엔씨소프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4(시장수익률하회)`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9만9000원에서 11만2000원으로 높였다.
다이와는 "2분기 실적은 다소 엇갈린 양상을 보였지만 경영진이 올해 실적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한 것을 반영해 우리도 올해 매출 전망치를 2.2% 높이고 EPS 추정치도 9.1% 상향 조정했다"며 "비용 절감을 반영해 영업이익 마진을 36.1%에서 42.3%로 높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식을 이익실현 해야하는 3가지 이유가 있다"며 "무엇보다 주식 밸류에이션이 펀더멘탈에 너무 앞서가고 있는데 매출과 이익 성장세는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핵심 게임 판매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아울러 이익을 내지 못하는 계열사로 인한 추가적인 지분법평가손실이 우려된다"고도 했다.
다이와는 "대작게임 `아이온`은 2분기에 안정적인 실적을 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빨리 점유율을 높이고 이익을 낼지는 불투명하다"며 "`아이온`이 분기별로 세계시장에 출시될 것이지만, 매출 성장세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시장 여건은 어렵고 경쟁은 더 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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