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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병 전 성균관대 총장 별세

조선일보 기자I 2009.07.05 18:43:10
[조선일보 제공]정치학계의 원로 장을병(76) 전 성균관대 총장이 5일 오전 11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1933년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난 장 전 총장은 1959년 성균관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61년부터 성대 교수로 재직한 장 전 총장은 1980년 신군부의 계엄령에 저항했다는 이유로 강제 해직됐다.

1984년 복직한 뒤 1991년부터 5년 동안 성균관대 총장을 역임한 고인은 이후 현실 정치로 나가 민주당 공동대표와 국민신당 창당준비위원장, 새정치국민회의 부총재 등을 맡았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정치론’,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여’, ‘민주주의와 언론’, ‘정치적 커뮤니케이션론’, ‘커뮤니케이션과 정치발전’ 등이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윤선 여사와 1남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이며 발인은 8일 오전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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