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스티벌의 이름을 딴 〈제1회 서울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이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열린다. 핀란드 난탈리 페스티벌의 예술 감독을 맡고 있는 명 첼리스트 아르토 노라스(Noras)가 직접 내한하며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로 유명한 랄프 고토니, 바이올리니스트 레지스 파스키에(Pasquier), 비올리스트 브뤼노 파스키에 등이 함께 참여해서 2차례의 실내악 음악회와 2차례의 관현악 콘서트를 연다. 〈표〉
해외 명품 실내악 축제를 이름까지 통째로 수입하는 것으로, 국내 청중의 입맛이나 취향과 얼마나 잘 어울릴지 토착화가 관건이다. 이 짐은 서울 바로크 합주단(음악감독 김민)이 떠맡는다. 서울 바로크 합주단은 다음달 1일 예술의전당에서 열리는 두 차례 콘서트에서 랄프 고토니의 지휘로 하이든의 〈첼로 협주곡 C장조〉와 〈베토벤의 삼중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서울 바로크 합주단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핀란드의 이 축제에 초청받은 인연으로, 올해 다시 노라스 등을 초청했다. 이 이색적인 '음악 교역'의 대차대조표는 어떻게 찍혀 나올까. 공연 문의 (02)592-5728
▲ 핀란드의 유명 실내악 축제인 난탈리 뮤직 페스티벌 동영상.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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