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유정기자] 미래에셋증권은 11일 국민은행(060000)이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변경할 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지금이 주가부양책 모멘텀을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분석했다. `매수` 의견과 6개월 목표주가 9만7000원을 유지하고, 은행업종내 `톱픽` 의견도 지속했다.
이창욱 연구원은 "지난 10일 국민은행의 종가는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 대비 3.59% 상승여력을 보유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을 변경할 가능성이 없음을 고려하면 현 시점은 3%대의 무위험 수익과 행사기간 종료시점까지 주가부양책 모멘텀을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평가했다.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격 변경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이다. 행사가격 조정이 성립되기 위해서는 국민은행이나 주식매수를 청구하는 주주의 30% 이상이 금융위원회에 매수가격 조정신청을 해야하지만 양쪽 모두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 이같은 분석의 배경이다.
이 연구원은 "국민은행이 행사가격을 조정하기 보다는 오히려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보유하게 되는 1850만주 자사주 처분을 전략적 투자자에게 함으로써 주가부양을 도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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