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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 5개월 만에 32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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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06.07 10:57:35

1~5월 관람객 전년 대비 45% 증가
외국인 방문객도 58% 늘어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관람객 650만 명을 돌파한 국립중앙박물관이 올해도 5개월 만에 누적 관람객 325만 명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 경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국립중앙박물관 전경. (사진=국립중앙박물관)
7일 국립중앙박물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은 총 325만 5160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은 313만 3136명, 외국인은 12만 2024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224만 1592명과 비교해 101만 3568명 증가한 수치로 증가율은 45.2%에 달한다.

월별 관람객 수를 보면 2월이 76만 79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1월 73만 473명, 5월 71만 3176명, 3월 53만 5451명, 4월 51만 5268명 순이었다. 겨울방학과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에는 두 달 연속 70만 명을 넘어섰으며, 5월에도 다시 70만 명대를 회복했다.

특히 5월 한 달 동안에는 하루 평균 약 2만 3000명이 박물관을 찾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제시하는 적정 관람 인원인 하루 1만 5000명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도 눈에 띈다. 올해 1~5월 외국인 방문객은 12만 20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 7338명보다 57.8% 늘었다. 증가율은 전체 관람객 증가율보다도 높다.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들어 매달 꾸준히 늘었다. 1월 1만 1986명에서 2월 1만 7013명, 3월 2만 1635명, 4월 3만 3443명, 5월 3만 7947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5월 외국인 관람객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약 67%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 폭을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연간 관람객 수는 650만 7483명으로 개관 이후 처음으로 65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외국인 관람객 역시 지난해 23만 1192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들어 관람객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진 만큼 현 추세가 이어질 경우 지난해 기록을 다시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뿐 아니라 지역 국립박물관의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달 30일 기준 누적 관람객이 100만 961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7만 6104명보다 73.7% 증가한 수치다. 연간 관람객 100만 명 돌파 시점도 지난해 8월 24일보다 86일 앞당겨졌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하반기 다양한 특별전을 선보이며 관람객 유치에 나선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어메이징 타일랜드’ 특별전은 국내 최초로 태국 문화와 미술을 본격 조명하는 전시다. 선사시대부터 20세기 중반까지 태국 미술의 흐름을 214점의 유물을 통해 소개한다.

한국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도 마련된다.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열리는 ‘우리들의 밥상’ 전시는 백제 무령왕릉 출토 유물과 조선시대 풍속화 속 음식 문화 등을 통해 한국인의 식문화를 조명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12일부터 황룡사 발굴조사 50주년을 기념하는 ‘황룡사, 부처의 사리를 모시다-황룡봉불 특별전’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사리장엄구를 중심으로 127건의 유물을 공개하며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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