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로선 버드 스크라이크(조류 충돌 사고)에 랜딩기어 고장이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지만, 관계당국은 사고 원인을 확인 중이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태국 국적 2명 포함한 승객 175명, 승무원 6명) 중 사망자는 179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남성 사망자는 82명, 여성은 84명, 미확인 13명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인원은 2명으로 모두 승무원이다.
해당 항공기는 충돌 당시 충격과 화재로 인해 꼬리 부분만 남기고 다 타버린 상태이며, 현재 정확한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관계 기관은 사고 발생 직후 대응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10시 7분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중대본 회의를 3차례 개최하며 사고 상황관리를 총괄했다. 수습지원 등을 위한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또 오후 5시 12분께 전남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이날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사고현장 대응에 나서는 등 사고 원인규명과 수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국토부는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발령했다. 이어 지역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고 가동했다.
소방청은 초동 조치 및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고, 경찰은 현장통제, 구급차 이동로 확도, 피해자 수식 및 구조지원 활동을 했다. 특히 경찰은 전남지방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국토부와 사고원인 조사를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사고 당일 오전 10시 3분께 재난의료지원팀(DMAT) 현장대응 및 신속대응반을 가동(10시 29분)했다.
외교부는 국내 탑승자 가족 연락처 확인 협조와 주한태국대사관 연락 채널을 구축했다. 또 우리 주태국대사관 비상체계 구축도 지시했다.
한국공항공사도 항공기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정부는 아울러 유가족 지원 및 재발방지대책에 나섰다.
국토부는 유가족 지원을 위해 통합지원센터를 가동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유가족 응급의료지원 및 장례, 심리 지원을 강화한다.
전남도와 무안군은 전남도청과 무안종합스포츠파크, 광주 5·18 민주광장 3곳에 분향소를 설치해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