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통화정책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통화정책 컨센서스의 선반영은 과도한 수준”이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선물시장에 반영된 페드워치(FedWatch) 컨센서스는 올해 1회 금리인하를 반영했는데, 이는 점도표 2회 인하보다도 더 매파적인 기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 금리, 달러 레벨 업(Level-up) 등 금융 시장이 미국 통화정책에 대해 과도한 매파적 기조를 선반영 중”이라며 “급격한 변동성 확대에 따른 여진은 불가피하나 악재로서 영향력과 파급력은 점차 진정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히려 미국 증시로의 글로벌 유동성 쏠림이 완화되면서 그동안 수급적인 측면에서 소외돼 가격,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는 코스피가 글로벌 금융시장 정상화 과정에서 부각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또 “최근 반등을 주도하고 있는 수급 주체는 기관의 현물 매수와 외국인 선물 매수”라며 “연기금 포트폴리오 비중을 맞추기 위한 연기금 매수, 연말 배당락을 노린 금융투자 매수가 코스피 반등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