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관세로 소득세를 대체하자는 주장에 대해, 미국 재무부에서는 100% 이상의 관세 필요다고 지적했다. 올해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가 7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11계단 오른 93위에 진입했다. 국제유가는 부진한 소비심리를 반영하면서 약세를 시현했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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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5% 하락한 3만8589.16으로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내린 5431.60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2% 상승한 1만7688.88로 집계.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사상 최고치 경신.
-대형 기술주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 시현.
-미시간대 6월 소비심리지수가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미국 경제 지표가 둔화 조짐을 보인 것도 증시 하방 압력을 낮추는 계기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어도비, AI 기대감에 급등…크루즈 관련주 약세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어도비는 AI 기능을 접목한 제품 수요 확대에 따른 예상을 상회한 분기 실적을 달성하면서 15% 상승 마감.
-JP모건이 어도비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한 것도 어도비 주가 상승 견인한 요인으로 꼽혀.
-해즈브로는 뱅크오브아마리카가 올해와 내년 디지털 게임 전략이 매출 반등을 촉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면서 6% 상승.
-스텔란티스는 미국에서 판매 감소와 재고 문제가 부각한 가운데, 유럽연합(EU)의 중국 전기차 관세 영향으로 일부 EV 생산을 중국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 있다는 우려에 4.1% 하락.
-뱅크오브아메리카가 크루즈 선사들의 가격 결정력이 악화했다는 평가 때문에 대형 크루즈 업체들의 주가 약세.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7.5%), 카니발(-7.1%), 로얄 캐리비언 라인(-4.4%) 등의 약세 나타내.
◇트럼프 ‘관세로 소득세 대체’ 주장에…美 재무부 “100% 이상 관세 필요”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16일(현지시간) 관세 인상으로 마련된 세입으로 소득세를 폐지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이디어에 대해 “100% 이상의 관세가 필요하다”고 언급.
-옐런 장관은 이날 ABC방송과 인터뷰에서 “관세 인상은 미국 노동자의 삶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 것이며 미국 기업에도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3일 공화당 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소득세를 인하하거나 폐지하면서 그에 필요한 재원을 관세 인상을 통해 마련하는 방법 거론.
-옐런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해서 “코로나19 대유행은 매우 힘든 시기였지만 그 이전에도 다수 노동자를 비롯한 미국인들은 의료, 에너지, 교육·보육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말해.
-그는 이어 “(바이든 정부 출범 후) 지난 3년간 물가가 상당히 오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제 상승 속도가 정상에 가까울 정도로 느려졌다”고 덧붙여.
◇삼성전자, 포브스 ‘글로벌 2000’ 21위…7계단 하락
-17일 업계에 따르면 포브스가 공개한 ‘글로벌 2000’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전년(14위)보다 7계단 하락한 21위 기록.
-포브스는 매년 전 세계 주요 기업의 매출과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 등을 종합 평가해 2000개 기업의 순위를 매기는데, 이번 평가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28위, 순이익 43위, 자산 122위, 시장가치 23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삼성전자의 순위가 하락한 것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로 반도체 사업에서만 15조원에 육박하는 적자를 내며 실적이 부진한 영향이 컸기 때문으로 분석.
-국내 기업 중에서 삼성전자 외에 현대차는 작년(104위)보다 11계단 오른 93위를 기록.
-기아(234위), KB금융(25위), 신한금융(304위), 하나금융(411위), 포스코(412위) 등이 500위권 안에 들어가.
◇국제유가 약세…소비심리 악화에 소폭 하락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6% 하락한 배럴당 78.05달러에 거래를 마쳐.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 배럴당 가격도 0.16% 내린 82.62달러로 집계.
-국제유가는 6월 미시간 소비자심리지수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며 부진한 소비심리를 반영하면서 약세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