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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는 전년도 월드컵 기저부담은 있으나 광고 성수기에 진입하며 직전 분기 대비 반등이 기대되고 해외 판권 수익 성장으로 사업수익 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장 연구원은 전했다. SBS의 내년 실적은 연결 매출액 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 늘고, 영업이익은 879억원으로 전년보다 41% 증가하는 등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별도 광고수익은 3842억원으로 전년 대비 7% 늘고, 내년 방송 광고 시장 반등과 파리 올림픽, 시즌제 드라마 작품을 통한 광고 패키지 단가 상승 등을 반영했다고 장 연구원은 언급했다.
특히 콘텐츠 해외 판권 수익 증가와 올림픽 관련 중계권 재판매 수익 증가가 이어질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연결 자회사는 내년 1분기 스튜디오S와 SBS콘텐츠허브 합병으로 제작과 유통 기능을 통합한 글로벌 메가스튜디오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며 내년 자체·공동 제작 작품 편수는 10편 내외로 전망한다”며 “또한 올해 12월 SBS 예능 본부가 분사해 출범한 ‘스튜디오 프리즘’을 통해 예능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채널 다각화가 본격화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SBS는 사업수익 성장으로 광고수익 축소를 성공적으로 대체하고 있고 경쟁사 대비 효율적인 제작비 관리로 어려운 시장 속 건강한 이익 체력을 증명했다”며 “앞으로는 사업구조 재편으로 똘똘한 자회사들을 통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