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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행동모임 측에 따르면 이들은 설립 2주만에 개인주주 190명, 지분율 3%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발송한 공개주주서한에는 △지난 8년간 컴투스 경영전략 및 기업가치 제고 실패 이유 △송병준 의장과 송재준 대표에게 각각 27억원, 14억400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 기준 △현 사외이사 제도의 견제 기능 상실 등이 담겼다.
주주행동모임 측은 “기업경영의 본질은 주주가치 극대화”라면서 “지난 8년간 컴투스가 사업을 통해 확보한 순이익이 주주들에게 적정하게 공유되고 있지 않으면서, 경영진은 성과급 잔치를 벌이고 있는 현 상황에 매우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컴투스 경영 정상화를 위한 주요 제안사항으로는 △컴투스 보유 자사주 118만9868주 일체 즉시 소각 △SM엔터테인먼트 주식 43만7821주 처분으로 확보한 657억원의 현금을 통한 연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주주행동모임과 논의해 사외이사 1인 및 감사 1인 신규 선임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논의를 위한 주주행동모임과의 월간 회의체 마련 등이다.
주주행동모임 측은 “공개주주서한의 제안사항은 컴투스의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주주가치 극대화가 가능한 합리적 수준의 제안사항”이라며 “경영진이 현재의 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여 긍정적인 답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