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DB금융투자는 28일 한국콜마(161890)에 대해 하반기 시장 수요 정상화로 해외 법인의 실적 회복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한국콜마는 전날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3.04% 감소한 732억 7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 86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61% 늘었지만, 순이익은 41억 3600만원 손실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허제나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법인에서 성장성 높은 고객사향 볼륨이 증가하고 가격 인상이 원만히 진행되며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동사 주가 상승을 견인할 해외 법인 실적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무석 법인과 캐나다 법인은 주력 고객사향 라인 가동이 시작, 오더가 증가하고 있어 올해 완만한 분기 수익성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며 “하지만 북경 법인은 여전히 어려운 영업환경이 지속되고, 미국 법인 또한 R&D센터 오픈 영향으로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도 한국콜마 국내 법인의 고객사 다변화와 안정적 수주 확대가 예상되지만 해외 법인의 유의미한 매축 확대 기반 적자폭 축소까진 시간이 다소 걸릴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반기 시장 수요과 정상화되며 점차 가시화될 해외법인 회복에 초점을 맞춰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