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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증권은 지난 1일 ‘바이오에프디엔씨, 안정적인 식물세포배양 전문기업’이라는 제목으로 보고서를 냈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해 매출액 160억원, 영업이익 4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실적은 직전년도 대비 각각 33.3%, 40.0% 증가한 수치다.
하태기 연구원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지난해 송도공장에서 식물세포 배양을 통한 국내 대형 화장품원료 매출성장 폭이 컸다”며 “화순공장에서 유전자재조합 단백질 기술을 활용한 코스메슈티컬 제품매출도 안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앞으로 전망도 밝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유통사의 거래처 다변화와 바이오에프디엔씨가 대기업 화장품사향 식물세포소재 직거래비중을 늘리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했다”며 “그 결과 유통비용이 감소하며 수익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도 이러한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송도공장에서 다양한 세포주를 생산하고 있다. 이 중에서 동백, 수선화 세포주 배양소재 등의 매출비중이 높다. 프랑스 지보단, 일본 긴자토마토 등에 공급 중이다.
병풀소포주 배양소재 사업 성과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최근 ‘식물엑소좀’이라 불리는 병풀세포 유래 세포외 소포체 개발을 완료하고 신규 소재로 출시했다.
그는 “병풀세포주는 올해부터 국내외 고객향 매출이 의미있게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본격적 매출은 올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외에도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식물세포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향후 식물세포주 개발 연구용역 의뢰와 단백질 발현 벡터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수주를 기대케 하는 부분이다.
올해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다. 하 연구원은 “바이오에프디엔씨는 올해 20%대 외형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전망은 더 좋다”고 전망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식물세포배양 기술 기반 유전자단백질생산, 항체·백신 의약품 세포주 개발 등에 대해 연구 중”이라며 “기술이전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상상인증권은 바이오에프디엔씨에 대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