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PC부문은 무료화 전환을 통한 트래픽 상향에도 아직까지 소진되지 않은 무료 ‘지-코인(G-Coin)’이 남아 있어 2분기까지 게임의 큰 매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다만 하반기에 십규 맵, 배틀패스(구독형 아이템), 짝수 월마다 업데이트 되는 성장향 무기, 글로벌 대형 게임 지적재산권(IP)과 컬래버 등으로 수익을 기대할 만한 콘텐츠들이 대거 예정돼 있다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모바일 부문에선 전사 매출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화평정영’의 수수료 매출이 1분기 중국의 최대 성수기 효과가 제거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펍지 모바일’은 올 1분기 대비 매출 상위권에 위치한 국가수가 확인돼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뉴스테이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 역시 매출이 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신작 부재로 마케팅비와 인건비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태국의 ‘펍지네이션스컵(PNC) 이스포츠’ 개최 지급수수료는 약 67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 3월 말 대비 지속된 주가 하락으로 주식보상비용은 1분기에 이어 재차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다만 오는 12월 출시되는 신작 기대감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바이벌 호러 장르 콘솔 및 PC 게임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연말 출시된다. 게임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는 ‘데드 스페이스1·2’ 개발에 참여했는데, 데드 스페이스2가 400만장 이상의 매출고를 올렸다. 이를 고려하면 신작의 초기 판매량도 250만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신작의 흥행 시 크래프톤의 IP 게임 리스크는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