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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방명록에서 나왔다. 윤 후보는 “민주와 인권의 오월 정신, 반듯이 세우겠습니다”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다.
여기서 ‘반듯이 세우겠다’는 표현이 논란이 됐다. ‘반듯이(반듯하게)’를 ‘반드시(꼭)’로 썼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
‘반듯이’를 ‘반듯하게’의 뜻으로 보더라도 표현이 여전히 이상하다. 일반적으로 ‘오월 정신’이란 후대의 사람들이 오월 희생을 기리기 위해 이상적으로 상정한 이념의 집합이므로 ‘반듯하게 세울’ 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정황상 윤 후보가 ‘반드시’의 맞춤법을 혼동해 ‘반듯이’로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이나, 윤 후보에게 반감이 큰 여권 지지 성향 커뮤니티에서는 윤 후보가 또다시 조롱조로 ‘반듯이 세우겠다’는 애매한 표현을 쓴 것 아니냐는 의심까지 나왔다.
윤 후보가 정치 데뷔 후 방명록에 혼란스러운 표현을 써 논란이 된 일은 이전에도 있었다. 지난 6월 김대중 도서관에 방문해 남긴 글에서 “대한민국의 새 지평선을 여신 김대중 대통령”이라고 썼다가 망신을 당한 것이 그 예다. 문맥상 ‘지평선’이 아닌 ‘지평’을 쓰는 것이 옳은 표현이었기 때문이다.
문학가가 아닌 이상 풍부하고 정확한 어휘력이 대통령 후보자의 자격 조건은 아니나 틀린 맞춤법은 유권자에게 직관적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길 수 있다. 이 때문에 비슷한 논란이 반복될 경우 대선 경쟁에서 윤 후보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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