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언급한 금융소득세 강화에 대해 “당분간 건드릴 생각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후지TV의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 | 지난 8일 일본 도쿄 중의원(하원)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취임 후 첫 연설을 하고 있다. 그는 이날 오후 국회 소신 표명 연설에서 “한국은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기 위해서도 우리나라의 일관된 입장에 따라 한국 측에 적절한 대응을 강하게 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AF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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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기시다 총리는 자민당 총재 선거 기간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강조하며, 분배를 위한 재원으로 주식 매각 이익 등 금융소득에 대한 과세 강화를 검토하겠다고 했었다.
지난 4일 총리 취임 기자회견 때에도 금융소득 과세의 개편 필요성을 거론하면서 “다양한 선택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가 이날 금융소득세 개편을 당분간 검토하지 않겠다고 한 것은, 이달 말 중의원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주가 하락 및 투자 냉각 등으로 인한 경제 불안을 회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외에도 기시다 총리는 노동자 임금을 인상한 기업에 대한 세제 우대조치 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