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물가와 고용의 일부 진전을 인정했음에도 연준은 구체적인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 아직까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을 확인해 ‘신중한 긴축’론에 힘이 실렸다.
한편 델타 변이와 중국발 규제 리스크 등 대외 변수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의 향방 역시 주목된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눈여겨 볼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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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6%(127.59포인트) 내린 3만4930.93을 기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02%(0.82포인트) 내린 4400.6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0.70%(102.01포인트) 오른 1만4762.58을 기록하며 혼조세 흐름.
-이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향후 회의에서의 테이퍼링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자산 매입 프로그램의 조정은 지표에 달렸으며, 테이퍼링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
-한편 기업들의 실적 추이는 긍정적, 전날 애플과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들의 호실적에 이어 간밤에는 맥도널드, 화이자, 보잉 등이 호실적 발표. 특히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손실에서 벗어나 주가가 약 4% 가량 오르기도.
◇ 연준 “물가·고용 등 진전 있지만 자산매입은 지속”
-미국 연준이 28일(현지시간) ‘제로 금리’ 체제를 유지,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에 대해서는 이를 위한 조건이 개선됐다면서도 구체적인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
-여기에 연준은 현재의 자산 매입 규모(월 1200억달러) 역시 유지하기로 결정, 다만 성명을 통해 “지난해 12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에 진전이 있을 때까지 자산을 매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후 경제는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
-연준은 “향후 회의들에서 진전 정도를 계속 평가할 것”이라고 언급,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아직까지 상당한 추가 진전까지는 갈 길이 남아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히기도.
◇ 美 보잉, 7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 성공
-보잉은 28일(현지시간) 2분기 순이익이 5억6700만달러(약 65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 앞서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낸 바 있음.
-2분기 주당순이익은 0.4달러로, 월가 예상치인 0.83달러 손실을 훨씬 웃돌았음. 항공기 판매와 인도 물량이 늘어난 것이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
◇ 美 기업들 마스크 착용·백신 의무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8일(현지시간)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사무실 복귀를 오는 10월로 늦춘다는 지침을 밝힘.
-애플 역시 델타 변이 추이를 고려, 이달 초 사무실 복귀 시점을 10월로 미뤘음. 애플 역시 매장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백신 접종을 권고했음.
-넷플릭스는 미국 내 제작 현장에서 배우와 스태프들의 접종을 의무화, 포드 역시 국외 출장자를 중심으로 접종 지시, 여기에 뉴욕과 노스캐롤라이나 등 주정부들 역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백신 접종 권고하기도.
◇ 美 상원 초당파 의원들, 인프라 투자안 합의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초당파 의원들이 인프라 투자안과 관련, 합의를 이뤘다고 보도. 협상안을 이끄는 공화당 측 롭 포트만 상원의원, 민주당 측 커스텐 시네마 상원 의원은 모두 합의를 이뤘다고 설명.
-이들은 합의안을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밝혀, 이들이 마련한 인프라 투자안의 규모는 총 5790억달러로, 교통과 광대역 유틸리티 등에 대한 지원 내용이 담김.
◇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1% 올라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 대비 1%(74센트) 오른 배럴당 72.39달러에 거래를 마쳐, 이는 지난 14일 이후 최고치.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3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 월가 예상치(220만배럴)에 비해 큰 폭 감소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