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는 26일 오전 8시 현재 접속자가 몰려 대기인원만 3000여명이 넘는 상태다. 연말을 맞아 예금을 찾기 위해 사이트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접속지연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10일 문을 연 휴면예금 찾아줌 사이트는 금융회사 예금·보험금 중에서 관련 법률 규정 또는 당사자 약정에 따라 채권 또는 청구권의 소멸시효(예금 5년, 보험 3년)가 완성된 ‘휴면예금’을 조회해 찾아갈 수 있는 사이트이다.
찾아가지 않은 휴면예금은 ‘서민의 금융생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진흥원에 출연되지만 원권리자가 언제든지 조회해 돌려받을 수 있다. 그동안 휴면예금 상환 과정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해당 금융회사 영업점을 직접 찾아가야 했으나 이 사이트를 통해 30만원 이하 휴면예금을 온라인 신청만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사이트는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고 조회는 24시간, 지급신청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할 수 있다. 진흥원은 휴면예금 98%가 30만원 이하 소액이라 사이트 운영을 계기로 금융소비자들이 돌려받는 휴면예금 금액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