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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아이의 첫돌을 앞둔 안혜임(34)씨는 “인기 있는 장소는 엄마들이 임신했을 때부터 예약을 걸어둔다”며 “웬만한 곳은 예약이 차서 큰 일”이라고 걱정했다.
첫째 돌잔치비용 평균 260만원…둘째, 셋째 갈수록 줄어
최근 돌잔치 추세는 지인들을 초대하는 돌잔치에서 가족·친지 등 가족만 모이는 돌잔치로 변하고 있지만 관련 비용은 줄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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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에서 3대 돌잔치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구 삼청각은 인원규모에 따라 정해진 코스요리 가격이 3배 가까이 차이 난다. 33명 이상인 경우에는 1인당 7만 2600원짜리 코스요리도 있지만, 참석인원이 20명 미만이면 1인당 19만 8000원으로 껑충 뛴다. 음식가격에 장소 대여비가 포함돼서다.
여기에 돌상 비용은 별도다. 돌상은 삼청각에서 지정한 5개 전문업체가 제시하는 차림표 중에 골라야 한다. 업체가 제시하는 돌상은 최저 33만원에서 최고 242만원짜리도 있다.
만약 이 식당과 연계한 업체에 맡기지 않고 별도로 돌상을 준비하면 반입비로 22만원을 내야 한다. 아이 성장 동영상을 틀 때 필요한 빔프로젝터를 빌리는 돈은 11만원이다. 이곳에서 최고급형(30명 기준)으로 돌잔치를 준비할경우 836만원이 드는 셈이다. 삼청각은 서울시가 민간에 위탁해 운영하는 곳이다.
롯데호텔 뷔페식당 라센느는 주말 돌잔치 시 식사비가 1인당 9만 8000원이다. 돌상은 개인적으로 준비할 수 있지만 손님이 50인 이상이어야 돌상을 차릴 장소를 제공한다. 시간제약도 있었다. 1시간 50분안에 식사와 행사를 모두 마쳐야 한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곳이 한식뷔페다. 대표적인 한식뷔페인 계절밥상의 경우 일반형은 1인당 2만 5900원, 고급형은 1인당 3만 900원이다. 돌상과 사회자 비용은 별도다. 다만 이 식당과 연계된 지정업체를 이용해야 한다. 가장 많이 주문하는 전통 돌상 비용은 30만원이다.
최근 첫 아이의 돌 잔치를 마친 김재경(40)씨는 “기본 돌상이 50만~60만원이나 하지만 잠깐 차려주고 상에 있던 떡과 과일 외에는 나중에 업체에서 모두 가져간다”며 “그래도 돌상을 빼놓을 수가 없어서 울며 겨자 먹기로 주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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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준비는 식당예약이 끝이 아니다. 스냅사진 20만~80만원, 성장동영상 10만~20만원, 아이 돌복·엄마 아빠 한복, 현수막, 꽃, 답례품 등에 100만~200만원이 더 들어간다. 여가부 조사에서는 돌사진과 성장앨범 비용으로 평균 70만~80만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김기준(37)씨는 “결혼식을 준비하는 것만큼 돌잔치도 이것저것 신경 써야 할 게 많다”며 “아이에게 평생 기억에 남을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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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찬치 식당과 마찰을 빚는 경우도 빈번하다. 식당 측이 사전 설명 때 제시한 사진과 실제 받아본 돌상이 차이가 많이 나서다. 또 돌잔치 날짜 변경을 식당 측이 거부해 불거지는 갈등도 있다.
이런 이유로 최근엔 돌잔치 비용을 줄이려는 부모들 사이에서 셀프돌잔치가 인기다. 인터넷 돌상전문업체에 의뢰해 떡을 올릴 수 있는 떡트레이와 꽃, 상차림 몇가지를 주문하면 가격은 3만~10만원에도 가능하다. 여기에 주변 친지와 나눠 먹을 수 있는 떡 3~5가지(10만원), 과일(5만원) 등을 별도로 준비하면 가격은 25만원이면 충분하다.
엄마가 모든 음식을 알아서 차리는 ‘엄마표 돌상’은 더 저렴하다. 스냅사진은 아빠가, 성장동영상은 엄마가 손수 만들어 돌잔치의 의미를 살리는 경우도 늘고 있다.
권미경 육아정책연구소 육아정책연구실장 “육아문화 인식 조사에서 응답자 97%는 작지만 의미 있는 소규모 돌잔치가 늘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며 “육아를 중심으로 의미있는 소비전환 요구가 있는 만큼 (돌잔치) 관련 산업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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