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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올 추석 그냥 쉬고 싶어요"

강경록 기자I 2016.09.10 08:37:52

위드이노베이션 710명 대상 설문조사
응답자 절반 "고향가지 않을 것"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2030세대 절반은 학업, 회사 업무 등을 이유로 이번 추석에 귀성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명 중 1명은 여유가 있다면 연휴기간에 집이나 호텔에서 쉬고 싶다고 답했다.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은 자체 커뮤니티 ‘여기톡’ 설문조사 플랫폼을 통해 최근 사흘간 20~30대 성인남녀 710명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계획’을 조사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고향에 가지 않을 것’(56%)이라고 대답했다. 그중 10명 중 2명은 ‘학업 및 회사업무(25%)’로 꼽았다.이어 ‘가족, 친지들의 간섭 및 갈등(19%)’, ‘여가생활을 즐기기 위해(15%)’, ‘경제적 문제(8%)’, ‘교통체증(8%)’ 등 순이다.

2030세대가 이번 추석 연휴 중 가장 원하는 것은 ’스테이케이션(Staycation, 집이나 집 근방에서 휴가를 보내는 것)’이었다. 응답자 3명 중 1명(36%)은 ‘추석 연휴 중 여유가 생긴다면 가장하고 싶은 것’으로 ‘집이나 호텔에서의 휴식’을 골랐다. 이어 ‘여행(24%)’, ‘맛집, 카페 방문(17%)’, ‘영화보기, 독서 등 여가생활(8%)’ 순이었다. 명절 스트레스는 2030세대에게도 큰 고민이었다. 그리고 ‘추석(명절) 스트레스로 인한 숙박업소 이용 경험’을 묻자, 5명 중 1명(19%)이 ‘있다’고 했다.

문지형 위드이노베이션 이사는 “평소 부담스러운 가격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인기호텔 숙박과 부가혜택을 합리적으로 제공한다”면서 “명절증후군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호텔타임은 명절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극복하도록 돕는 ‘전국 특급호텔 힐링기획전’을 18일까지 선보인다. 서울·경기, 여수, 부산, 제주지역에서 엄선된 특급호텔 23곳을 최대 80%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에서 선보이는 추석 패키지는 18일까지 숙박이 가능한 호텔 1박과 조식을 비롯해 사우나, 뷔페, 영화 이용권 등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부가혜택들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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