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1배럴당 48.1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배럴당 50달러를 넘었다가 하루만에 다시 40달러대로 주저앉은 것이다. 작년 같은 시기 100달러를 넘었던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이 난 것이다.
저유가가 계속되고 있는 근본적인 원인은 미국의 셰일가스 업체들과 중동 석유생산국 협력체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생산·공급 주도권을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은 1970년대 오일 쇼크를 겪으면서 OPEC에 대한 석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셰일가스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결실로 셰일가스 혁명을 일궈냈고, OPEC이 독점하던 전세계 에너지 공급 분을 조심씩 차지하기 시작했다.
세계 석유 카르텔인 OPEC은 점유율 유지를 위해 공급량을 줄이지 않았고, 그 결과로 수요는 줄어드는데 공급은 차고 넘치면서 유가가 떨어지는 것이다. 낮은 수익성이 셰일업체에 치명타인 것을 파악한 OPEC의 전략이었다. 국제유가가 지속적으로 떨어지면서 셰일업체들이 자연스럽게 도산 등을 통해 정리되고 OPEC 이 석유패권을 쥐던 시절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OPEC은 최근 셰일가스와 액화천연가스 생산국들이 OPEC과의 가격 경쟁에서 뒤쳐지면 2020년까지 유가가 배럴당 80달러대로 회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당장 내년 유가 상승 전망도 밝지 않다. 중국 경제 둔화 등 글로벌 수요가 내년에도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적은 가운데 공급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이지 않아 국제 원유시장에서 수요와 공급 양쪽 모두에서 가격 하락요인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중동과 러시아 등은 미국 셰일 업체의 퇴출을 통해 원유 시장의 기득권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산유국들의 공조로 원유 생산량 감축이 일어나지 않고 있으면서 당분간 40달러대를 중심으로 국제유가 움직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원유재고 부담과 OPEC 생산 확대 지속 등 원유시장 내 과잉공급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12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기댄 달러화 강세는 유가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고 있다“며 ”원유재고 변동 혹은 OPEC 감산 등의 뚜렷한 시그널이 나타나기 이전까지 당분간 유가는 박스권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최태원 동거인' 김희영의 딸과의 데이트 드레스[누구템]](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900261t.jpg)


](https://image.edaily.co.kr/images/vision/files/NP/S/2026/05/PS26050802863t.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