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내년 D램 업황이 개선되고 미세공정으로의 전환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2.5%, 1.5% 증가한 4조8530억원, 1조3210억원으로 영업이익 시장기대치 1조24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고부가가가치 모바일 D램 생산비중을 늘리고 원화 약세에 따른 환율 효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1분기 말 D램 업황이 나아지리란 게 그의 전망이다. 내년 전 세계 D램 투자금액 예상치는 올해보다 37% 감소한 83억달러로 제시됐다. 그는 “D램 업체가 신규 D램 투자를 D램 시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내년 1분기 말 D램 투자가 줄고 LPDDR4 수요가 늘면서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이어 그는 “3분기 SK하이닉스의 예상 영업이익률은 27.2%로 마이크론 12% 대비 탁월한데도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6.7배로 마이크론의 내년 예상 PER 8배보다 저평가돼있다”며 “연말까지 PC용 D램 가격이 내리면서 주가가 강하게 반등하긴 어렵지만 내년 D램 업황 개선에 대비해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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