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다음은 10일자 주요 특징주다.
△무학(033920)=신고가 경신. 메르스 사태로 소비경기에 대한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지배력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 주가는 전일대비 3.06% 오른 5만7200원에 마감.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르스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관련주에 대한 우려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는 시장지배력이 강해지고 있는 기업에 관심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그는 이어 “무학은 소비경기와 관계없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수도권 공략으로 시장지배력이 상승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강조. 송 연구원은 “무학 수도권 판매가 6월 초부터 시작했다”며서 “좋은데이 컬러시리즈의 물량 공급이 6월 중 보다 원활해 지는 과정에서 수도권 침투율이 더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
△GST(083450)= 반도체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강세 마감. 주가는 전일대비 7.94% 상승한 8290원 기록. 하나대투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방산업인 반도체 투자가 확대되면서 GST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힘. 또 “강산성 환경에 노출되는 스크러버 장비 특성상 소모성 부품에 대한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게 된다”며 “누적 수주량 증가로 유지·보수 매출 역시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
△아프리카TV(067160)=전일대비 3.4% 오른 2만7400원에 장 마감. 모바일 개인방송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가치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증권사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경쟁사 Koo TV가 방송을 오픈한 이달 3일 부터 오히려 반등세를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불확실성 제거 측면외에도 관련시장 확대에 대한 방증”이라고 분석. 아울러 그는 “1분기 평균 월평균가입자수(MUV)는 800만명으로 1000만명 초반으로 추정되는 유투브코리아에 근접했다”면서 “광고수익 쉐어를 통한 인기 BJ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아이돌 방송 증가 등 추라비용 없이 트래픽 증가가 동반되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효과 또한 빠르게 가시화 되고 있다”고 평가.
△창해에탄올(004650)=종가기준 사상최고가 기록. 전일대비 10.01% 상승한 3만6800원에 장 마감. 저도 소주 인기의 수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순하리와 무학 ‘컬러 시리즈’ 등의 흥행으로 인한 소주 주요 저변이 확대됐고, 지방 주류 기업의 서울 진출이 예상된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주정 출고 증가는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17년까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 그는 또 “자회사 보해양조(지분 35.78%)는 지난 4월부터 연고지 영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고, 수도권 저도 현상에 발맞춘 신제품 출시 등으로 매출을 회복해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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