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대신증권은 31일 현대미포조선(010620)에 대해 올해 3분기 공사손실충당금만 4233억원을 적립하는 등 대규모 손실을 기록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9만 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2년 4분기부터 지난해 상반기 수주한 저가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이 주요 충당금 적립 대상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번 공사손실충당금은 잔량 전체에 대한 예상 손실액을 쌓은 것으로 앞으로 실적 불확실성을 해소했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할 수 있으니라고 봤다.
전 연구원은 “내년에는 흑자전환을 할 수 있겠지만 실적 개선 속도는 느릴 것”이라며 “주력 선종인 PC선과 액화석유가스(LPG)선 발주 약세까지 고려해 보수적인 투자의견을 견지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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