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BS투자증권은 9일 하나투어(03913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지만 2분기부터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8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세진 BS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기대보다는 부진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며 “국내 연휴 효과로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하나투어의 별도기준 매출은 79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1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2.4%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장거라 성장은 두드러졌지만 정치적 이슈로 동남아 지역이 주춤하고 일본 방사능 관련 이슈들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박 연구원은 “올해 성과급 제도 변경에 따른 추가 인건비 발생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황금연휴가 몰려 있는 2분기부터 3분기까지 하나투어의 실적 성장이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는 5월 노동절,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 최장 6일을 쓸 수 있는 연휴가 있고, 6월 현충일 등 주말을 낀 3~4일의 연휴가 많아 비수기인 2분기부터 성수기인 3분기까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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