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생체공학과 김선정 교수 연구팀은 지난 4일 과학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을 온라인으로 게재했다고 9일 밝혔다.
그간 소형 슈퍼커패시터를 제조하기 위한 공법은 얇은 필름을 나노튜브 안에 말아 넣거나 마이크로 패턴을 새겨 넣는 방식이라 경제성이 낮거나 대용량 기기에 활용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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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개발된 슈퍼커패시터는 최근 보고된 양파모양의 탄소전극이나 활성탄소 축전용량과 비교해 축전용량이 최소 6배 이상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섬유 내부의 다공성 구조 덕분에 전해질 내의 이온들과 접촉하는 단위 표면적이 넓어져 높은 에너지 저장 밀도를 갖게 됐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슈퍼커패시터는 오랜시간 동안 공기중에 노출되거나 구부린 상태엣도 성능이 저하되지 않는다”면서 “다양한 에너지 저장 수단 등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