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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홈플러스, 삼성은 이마트…`냉장고 쇼핑 시대`

서영지 기자I 2011.10.03 11:17:24

LG전자, 냉장고 LCD에 홈플러스 사이트 최적화
삼성전자, 이마트 앱 탑재한 냉장고 5일 공개 예정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가전제품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장을 보고 결제하고 배달을 받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상용화된다. 스마트 가전에 전자상거래 기능까지 추가된 냉장고가 그 시발점이다.

LG전자(066570)는 홈플러스와 손잡고 냉장고에서 홈플러스 제품을 주문·전자결제할 수 있도록 `웹 오더링 시스템(Web Ordering System)`을 적용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4월 출시한 스마트 냉장고(모델명: R-T851TBHSL) 전면에 탑재한 10.1인치 LCD(액정표시장치)에서 홈플러스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 것. 기존 스마트 냉장고 사용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웹 오더링 시스템을 스마트 냉장고에 적용해 홈플러스 온라인 사이트에 바로 접속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005930) 역시 5일 이마트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마트몰 앱이 내장돼 있어 냉장고 LCD를 통해 이마트 물건을 주문·결제하고 배달받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관련 기사☞ `이마트 냉장고` 나온다…"냉장고서 물건 바로 주문")

한편, LG전자는 냉장고 안에 있는 식품을 확인해 필요한 음식물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앱(LG 스마트 냉장고)을 이달 중에 앱스토어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하 LG전자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 사장은 "보다 편리한 스마트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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