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기술주의 풍향계`로 불리는 시스코시스템즈가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시스코는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108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회계연도 4분기) 역시 매출이 2% 늘어나는 수준에 그치는 등 부진한 실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문제점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스코는 다음 회계연도까지 총 10억달러의 영업비용을 줄이고 감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직 정확한 인력감축 규모는 결정되지 않았다. 시스코 측은 "회사가 제시하는 감원 권유를 직원들이 얼마나 받아들이느냐에 달려있다"고 전했다.
시스코는 지난 몇 년간 전통적인 주력제품인 라우터·스위치 등에서 벗어난 셋톱박스 등 소비제품 등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시스코의 이러한 사업 영역 변화가 오히려 시스코의 핵심 경영력을 떨어뜨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시스코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9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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