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환구 기자] 솔로몬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월등한 경쟁력이 지속되겠지만 실적 모멘텀이 줄어든 것은 사실"이라며 목표주가를 113만원 99만원으로 12.4%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민 솔로몬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IT 제품의 수요 확대
모멘텀이 감소할 것으로 우려돼 반도체 업황에 대한 보수적인 접근이 요구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실적 예상치를 각각 5.3% 및 6.4%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공정전환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기존 추정치대비 영업이익이 1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통신 부문은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증가로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소비심리 둔화로 LCD TV 판매는 감소해 DM과 LCD 부문은 전분기 대비 각각 42.2%, 48.4% 실적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매크로 측면의 우려로부터 시작된 IT 수요 감소는 삼성전자의 분기별 실적 모멘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따라서 주가 상승 여지도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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