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가 무선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이동 와이파이(무선랜) 구축에 본격 나섰다.
KT(030200)는 고객들이 대중교통으로 이동 중에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와이파이에 접속해 편리하게 무선인터넷을 즐길 수 있도록 서울 및 수도권의 모든 지하철 차량과 수도권 공항·광역 버스에 이동 와이파이를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동 와이파이는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T가 이번에 개발한 퍼블릭 에그를 각 차량에 설치, 승객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 내에서도 고품질 무선데이터 서비스를 빠르고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우선 9월 중순부터 이용 승객이 가장 많은 서울 메트로 2호선과 도시철도 5·8호선의 전 차량에 와이파이 구축을 시작해 11월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 및 수도권 지하철(1∼9호선, 인천선, 분당선, 과천선, 일산선) 전 차량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차량내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미 동부콜택시와 한강유람선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는 이번 지하철 차량 이동 와이파이 구축에 이어 향후 공항버스 및 광역버스 등으로 구축 대상을 확대하고, 기존 서비스중인 명동·코엑스 외에 보행자를 위한 올레 와이파이존 스트리트를 추가 구축함으로써 이동 와이파이 시대를 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KT는 이미 서울·수도권 환승역사 89개 및 일반역사 31개, 광주지하철 20개 전 역사, 대전지하철 22개 전 역사, 공항철도 3개 전 역사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서울·수도권 지하철 332개 역사와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지하철 184개 역사에도 와이파이를 구축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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