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005380)에 대해 견고한 실적성장세와 글로벌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블루칩 완성차업체로 재평가(re-rating)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종전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려잡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소형차에 대한 수요 증가 추세가 지속되고, 경쟁력 있는 신차들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달부터 미국에서 투싼ix 재고가 늘고 있고, 중국공장의 생산능력이 확대됐으며, 8월에는 신형 아반떼가 국내에 출시돼 이러한 추세를 가속시킬 것"이라며 "올해 처음으로 해외공장 판매가 국내공장 판매를 넘어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재고가 줄면서 국내를 비롯 인도, 미국공장은 100% 가동하고 있고, 중국공장은 120% 가동 중에 있다"며 "현대차의 미국시장 대당 인센티브가 지난해 2506달러, 올 2월 1817달러에서 3월 1648달러, 4월 1647달러로 크게 줄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서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2.1% 증가한 9조585억원, 영업이익은 18.8% 늘어난 780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8.1%에서 8.6%로 상승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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