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지영한기자] 신영증권은 8일 우리나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제시하며, 삼성전자(005930)를 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으로 매수 추천했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0만원에서 87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하이닉스(000660)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올리고 목표주가를 3만4500원으로 제시했다.
이승우 연구위원은 "기술력이 떨어지는 대만 업체들이 재무구조마저 악화되면서, 설비투자를 위한 자본지출(Capex) 집행이 사실상 어려워져, 국내 업체들과의 격차가 다시 확대될 것"이라며 반도체업종 비중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또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D램 생산능력(Capacity)이 사실상 청체될 것으로 보여, 이후 D램의 '수요/공급' 비율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다 D램 사이클이 올 하반기부터 상승세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선두권 업체들의 경우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