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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생상품시장의 레버리지효과란
파생상품을 이야기하면서 항상 빠지지 않고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말이 레버리지 효과이다. 그렇다면 레버리지효과란 과연 어떤 것이며 투자손익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자
우선 레버리지(leverage)효과를 설명하기 위하여 종합주가지수 및 KOSPI 200지수가 다음과 같이 변하였다고 가정하자.(투자금액 1억원)
구 분 종합지수 KOSPI 200선물 콜옵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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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재 800 pt 100 pt 100 pt 2.0
1%상승시 808 pt 101 pt 101 pt 2.5
손 익 100만원 100만원 650만원 2500
레버리지 1 배 1 배 6.5 배 25배
즉, 종합지수 및 KOSPI 200지수는 1억원을 투자하여 1% 상승시 1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지만 선물의 경우에는 100pt x 50 x 0.15 = 750만원의 증거금으로 1계약을 매매할 수 있으므로 1억원의 자금으로는 13계약의 매매가 가능하여 1%변동시 13계약 x 1pt x 50만원 = 650만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이에 비해 옵션의 경우 (ATM으로서 델타는 0.5 가정) 500계약의 매매가 가능하므로 500 x 0.5 x 10만원 = 2,5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게 된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기초자산이 1%상승할 경우 선물은 6.5%, 옵션은 25%의 수익실현이 가능하며, 이는 기초자산에 비하여 선물은 6.5배, 옵션은 25배의 레버리지효과가 있는 것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일중 변동폭을 살펴보면 종합지수는 평균2.7%, 선물은 평균3.1%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는데 이를 감안할 경우 선물은 약 20%, 옵션의 경우에는 약 77.5%의 변동폭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선물투자자는 매일 20%의 수익을, 옵션투자자는 매일 77.5%의 수익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인데 이는 저가와 고가에서 매매가 이루어진 경우이므로 이에 대하여 50%의 가능성을 적용하면 평균적으로 선물은 10%, 옵션은 38%의 손익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주가예측력이 매우 뛰어나다면 이틀 만에 44~200%의 수익실현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오고, 반대로 이틀 만에 36~95%의 손실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를 감안한 매매전략의 수립이 요구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파생상품에서의 수익률은 주가예측능력과 매매판단력에 의하여 좌우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주가예측의 근간이 되는 정보의 신속성과 정확성 및 이에 대한 분석능력의 신뢰도를 재점검함과 아울러 매매판단력은 어느 정도인지 냉철하게 판단한 후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