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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시스템 파리, 日진출…2030년까지 매장 10개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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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기자I 2026.11.01 10: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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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노·우른 컨소시엄과 일본 독점 유통 계약
내년 2월 한큐 맨즈 도쿄 시작으로 백화점 공략
“일본 거점 삼아 중국·동남아 진출도 검토”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기업 한섬이 글로벌 컬렉션 브랜드 시스템 파리(SYSTEM PARIS)를 앞세워 일본 패션시장에 진출한다. 한섬은 내년 도쿄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일본 주요 도시의 백화점에 매장 10개를 연다는 계획이다.

시스템 파리 패션쇼. (이미지=한섬)
시스템 파리 패션쇼. (이미지=한섬)
한섬은 일본 타츠노·우른(Woollen) 컨소시엄과 시스템 파리의 일본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스템 파리는 한섬이 2019년부터 파리 패션위크에서 선보여 온 시스템·시스템옴므의 글로벌 컬렉션을 독자적인 정식 브랜드로 론칭한 것이다. 시스템 파리는 글로벌 소비자를 겨냥한 과감한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타츠노는 유럽 섬유·의류를 일본에 소개하는 수입사다. 우른은 패션 전문기업으로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에르마노 설비노와 페세리코, 캐시미어 브랜드 말로 등 유럽 프리미엄 브랜드를 일본 백화점에서 운영해오고 있다.

타츠노·우른 컨소시엄은 내년 2월 한큐 맨즈 도쿄에 시스템 파리 매장을 선보인다. 이후 타츠노·우른 컨소시엄은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 백화점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매장을 10개로 늘릴 예정이다.

한섬은 시스템 파리가 유럽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일본 소비자를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 파리는 2019년부터 16회 연속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올랐다. 올해 1월에는 프랑스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의 파리 오스만 본점에 정규 매장을 열었다. 영국 런던의 해러즈 백화점에서도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한섬은 시스템 파리가 유럽 무대에서 품질과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브랜드 인지도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섬은 일본 진출을 발판으로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도 검토하고 있다.

윤인수 한섬 경영지원본부장 전무는 “일본 진출을 아시아 확장과 글로벌 도약의 거점으로 삼아 현재 중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며 “타임 파리와 시스템 파리 중심의 글로벌 홀세일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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