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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1시부터 전 31개 관서에 을호비상을 발령하기로 했다.
을호비상은 갑호비상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단계다. 대규모 집단사태나 테러·재난 등이 발생해 치안 질서가 혼란해졌거나 징후가 예견될 때 발령되는 경계 등급이다.
경찰관의 연차휴가가 중단되며, 가용 경찰력 50% 이내에서 동원할 수 있다.
경찰청은 4일 자정부터 조지호 경찰청장 주재로 전(全) 국관 회의 중이다. 또 전국 시도청장이 정위치에서 근무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은 긴급회의가 끝나면 취재진에게 관련 내용을 밝히기로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계엄해제 결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190명 중 찬성 190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