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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집게발 둥둥.. 석촌호수에 16m 랍스터 출몰

경계영 기자I 2024.08.26 08:14:45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 필립 콜버트와 협업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물산이 운영하는 롯데월드몰은 개장 10주년을 맞아 송파구청과 함께 다음달 6~29일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Lobster Wonderland)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영국 출신 세계적 팝 아티스트이자 차세대 앤디 워홀로 꼽히는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와 협업한 프로젝트다. 콜버트는 랍스터를 페르소나로 삼아 유쾌하고 재치있는 작품을 창조하며 이번 행사에선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롯데월드몰이 개장 10주년을 맞아 공공미술 프로젝트 ‘랍스터 원더랜드’를 진행한다. 사진은 석촌호수 동호에 띄울 ‘플로팅 랍스타 킹’. (사진=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설치될 예정인 필립 콜버트의 대형 랍스터 벌룬. (사진=롯데물산)
행사 기간 서울 잠실 석촌호수와 롯데월드몰은 동화 같은 분위기의 랍스터 원더랜드로 탈바꿈한다. 석촌호수 동호엔 16m 높이 랍스터 벌룬 ‘플로팅 랍스터 킹’(Floating Lobster King)을 띄운다. 콜버트 작품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랍스터 원더랜드를 위해 새로 만들어졌다.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엔 마르셀 뒤샹의 ‘샘’(Fountain)을 재해석한 12m 높이 랍스터 벌룬과 문어를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높이 벌룬이 들어선다. ‘랍스터 스팸 캔’(Lobster Spam Can), ‘랍스터 수프 캔’(Lobster Soup Can) 등 콜버트의 작품 다섯 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함께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다음달 6일부터 10월13일까지 콜버트 전시전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에서 콜버트는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 총 14점을 선보이며 엽서, 마그넷, 에코백, 텀블러, 볼펜 등 필립 콜버트 굿즈 12종을 판매한다. 전시 동안 넥스트 뮤지엄 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콜버트의 작품이 담긴 코스터와 스트로우 픽(빨대에 꽂는 장식)을 제공한다.

롯데월드타워·몰 내부엔 랍스터 포토존 8곳이 꾸며진다. 다음달 6~29일 주말과 공휴일엔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타워·몰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이벤트에 참여하고 월드파크에 위치한 부스를 방문하면 캐릭터 풍선, 볼펜 3종 세트, 친환경 텀블러 등 필립 콜버트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롯데월드몰 10주년 기념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월드파크 내 버스킹 공연 △다음달 20~29일 롯데월드몰 5·6층 2014년부터 함께한 식당가 내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하는 ‘백 투(BACK TO) 2014’ 등 여러 행사도 함께 열린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롯데월드몰을 10년간 사랑해준 고객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랍스터 원더랜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롯데월드몰이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로 가득한 ‘원더랜드’로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롯데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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