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양식품은 지난 2023년 8월 11일 밀양 제2공장 신설을 공시한 바 있다”며 “다만 해외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생산라인을 1개 추가한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공시에는 2019년 매입한 삼양식품 소유의 밀양산업단지 부지 내 별도의 공장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이었다”며 “당시 계획으로는 총 5개 생산 라인이 밀양 2공장에 투입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24년 1분기 삼양식품의 면·스낵 해외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3% 성장하는 등 예상치를 벗어나는 폭발적인 수요 증가가 이어지자 생산 지난 5일 정정 공시를 통해 밀양 2공장에 투입될 생산 라인을 5개에서 6개로 1개 라인을 추가한다고 알렸다”고 설명했다. 투자금액도 1643억원에서 1838억원으로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상향 조정으로 목표가를 또 다시 상향한다”며 “capa에 대한 시장의 우려 대비 지역·제품·국가 믹스 변화로 2024년 실적 성장은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2025년 밀양 2공장 준공 후에는 중남미·유럽으로의 지역 확대, 오리지널·까르보 외 신제품 판매 확대가 잇따를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