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0일 프랑스 파리서 개최…농식품부·해수부 참석
협력센터 지정 승인·동물질병 청정국 지위 인정 등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가 오는 26일부터 30일까지 183개 회원국의 농업부 장·차관 등 600여 명의 정부대표단이 참여하는 제91차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총회에 참석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 23일 오후 충남 서산시 부석면 봉락리 한 축산농가에서 농협 관계자가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
WOAH는 전 세계 동물위생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부 간 국제기구로 1924년에 설립됐다. 과학적 근거와 발생 상황 등을 바탕으로 동물 질병 등의 관리·진단·검역기준 등을 수립하고, 주요 동물 질병의 청정국·청정지역 지위 인정 등을 수행한다. 우리나라는 1953년에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총회에서는 WOAH 사무총장 등 주요 임원 선거가 진행되며 우리나라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이 공동으로 신청한 WOAH 협력센터의 지정 승인, 동물 질병 청정국 지위 인정 및 동물위생규약 개정안 등이 논의·채택될 예정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영상 축사를 통해 WOAH 창립 100주년을 축하할 예정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은 “우리나라는 이번 총회에서 동물 질병과 복지증진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 논의에 적극 참여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소해면상뇌증(BSE)과 아프리카마역, 전염성연어빈혈증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청정국 지위가 계속 유지되고, WOAH 협력센터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