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롯데칠성의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369억원, 424억원을 기록했다”며 “비수기 및 날씨 요인으로 인한 음료부문 실적 하락과 일부 원부재료 부담 확대, 주류 시장침체 영향 등으로 시장기대치(484억원)를 밑도는 영업실적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2024년 2~3분기 성수기 흐름, 필리핀펩시(PCPPI) 정상화 속도 개선에 따른 올해 연간 추정치 상향 조정 가능성은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롯데칠성의 제로탄산 최근 시장 점유율은 45% 수준이라고 이 연구원은 봤다. 그는 “경쟁사 대비 격차 흐름을 본다면 현재의 시장 지위가 공고히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소비경기, 원가 등 쉽지 않은 대외 변수 상황과 PCPPI 영업실적 안정화 작업이 반영되면서 단기 성장 속도와 관련된 시각에 조정이 필요했다”면서도 “메인 카테고리의 시장지배력 확대 흐름은 기대치를 상회하며 대외변수를 보수적으로 고려했음을 감안한 추정치 추가 개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