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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4.16참사 10주기를 앞두고 ‘로맨스’라는 부제로 관객과 만난다. 모두의 일상을 뒤흔들었던 2014년 4월 16일 이후, 많은 이들이 함께 울고 웃고 분노하고 싸웠다. 작품은 저항과 투쟁의 시기를 지나온 지금 우리는 그 시간을 어떻게 감각하고 있는지 질문을 던진다.
극단 신세계 부대표이자 배우인 김보경이 처음으로 연출을 맡는다. 김보경 연출은 “연극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던 낭만은 한 편의 영화가 돼 우리의 머리와 마음속에 남겨졌다”라며 “우리가 지금 참사를 기억하고 있는 방식에 대해 새롭게 질문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 음성해설(AD)과 자막해설(CC)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중장기창작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배우 박태인, 장우영, 하재성, 한지혜가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