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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취업자는 2843만2000명으로 1년 전(2807만8000명)보다 35만4000명 증가했다. 산업 대분류별로 보면 취업자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숙박 및 음식점업(17만1000명)이었고, 그다음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14만8000명)이었다.
김 의원은 이같은 통계에 전일제 환산)을 적용해 ‘풀타임 취업자’ 수를 구했다. 전일제 환산은 한 주에 40시간 풀타임으로 일한 사람을 취업자 1명으로 보고 계산하는 방식이다. 주 20시간 일한 사람은 0.5명, 주 60시간 일한 사람은 1.5명으로 산정한다.
여기에 공공일자리가 많은 공공행정·보건복지·농림어업 분야 취업자 수를 제외하고, 노인 일자리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취업자도 제외해 ‘60대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를 산출했다.
올해 상반기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 중 업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가 408만1996명으로 1년 전(421만6098명)보다 13만4102명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도매·소매업과 건설업에서도 풀타임 취업자가 각각 8만9000명, 5만3000명 감소했다.
월별로는 1월(-42만1636명), 2월(-17만74명) 감소하다가 3월(19만9839명) 반등했지만 4월부터 6월까지 다시 60세 미만 민간 풀타임 취업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민간 고용 시장이 얼어붙은 것으로 나오며 견조한 것처럼 보이던 고용흐름이 착시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회재 의원은 “질 좋은 민간 일자리가 급감한 것은 물론 국제기구로부터도 경제 낙제점을 받고 있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 전면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