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컨테이너선 15개 항로의 단기(spot)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11일 기준 1043.54로 전주 대비 4.22포인트(0.41%) 올랐다. SCFI가 3주 연속 상승한 건 지난 6월 2일 이후 두 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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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난해 7월까지 4000선을 유지하던 SCFI는 경기 둔화 우려에 급락했다. 지난 3월 10일엔 906.55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 이후 SCFI는 5개월 넘게 1000선을 기준으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번 주는 미주 노선 운임 상승이 전체적인 운임 오름세를 이끌었다. 미주 동안 노선 운임은 1FEU(1FEU는 12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58달러 상승한 3071달러를 기록했고, 미주 서안 노선 운임은 1FEU당 15달러 오른 2017달러로 나타났다.
또 중동 노선 운임은 1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당 853달러로 전주 대비 44달러 올랐고, 호주·뉴질랜드 노선 운임은 1TEU당 435달러로 전주 대비 95달러 상승했다.
다만, 남미 노선 운임은 전주 대비 7달러 내린 1TEU당 2444달러, 유럽 노선 운임도 전주 대비 21달러 하락한 1TEU당 92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지중해 노선 운임은 1TEU당 1507달러로 전주 대비 22달러 내렸다.
한국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공급 압박 지속 중 캐나다·파나마가 유발한 혼란이 북미 항로 운임을 지지하며 SCFI가 상승했다”며 “공급 과잉 우려 속 선사들은 운임 방어를 위해 여러모로 공급 조절을 하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