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종의 펀드는 공모펀드 4종,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다.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6758억원) △한국투자 베트남 주식혼합형 펀드(2633억원) △한국투자 차이나베트남 펀드(343억원) △한국투자 베트남IPO 펀드(101억원) △ACE 베트남VN30(합성) ETF(2001억원)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 ETF(80억원)다. 총합산 순자산액은 1조2213억원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006년 국내 자산운용사 중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열고 지속적으로 리서치 업무를 해왔다. 이후 2020년 현지 리서치사무소를 베트남 법인으로 전환해 30여 명의 인력으로 베트남 공모펀드를 운용 중이다. 오랜 현지 경험과 운용역량을 두루 갖춘 셈이다.
한국투자 베트남그로스 펀드는 국내 출시된 베트남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지난 2016년 설정된 펀드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직접 운용한다. 베트남의 경제 성장 및 인프라·부동산 프로젝트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 수혜주 등에 투자한다. 지난 2018년 해외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로는 처음으로 일본에 수출해 ‘펀드 수출’의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ACE 베트남VN30(합성) ETF는 지난 2016년 7월 상장됐다. 베트남 호찌민 거래소 상장종목 중 시가총액과 유동성 등 시장 대표성을 갖춘 대형주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VN30지수를 추종한다. 세계 첫 베트남 레버리지 상품인 ACE 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H)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보유한 베트남 투자 라인업이다. 해당 ETF는 지난 2020년 11월 상장됐으며 VN30 지수의 일간변동률을 2배로 추종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올해 초부터 ‘Revisit Vietnam’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베트남의 투자 매력을 널리 알렸다. 베트남은 ‘포스트 차이나(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글로벌 생산기지)’로 주목받는 국가로, 내수시장 성장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증가에 힘입어 꾸준한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을 6.5%로 전망했다. 이는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큰 성장 폭이다.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은 “베트남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은 역사적 저평가 국면에 진입했다”며 “증시를 억누르던 여러 악재도 해소될 기미를 보이는 만큼 올해가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베트남 증시는 공개되지 않는 정보가 많고, 시장 상황 또한 자주 급변하기 때문에 오랜 현지 경험과 운용역량을 갖춘 운용사의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본문 내 언급된 상품들은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