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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Q 영업익 시장 기대치↓…5G보급 둔화-현대차

양지윤 기자I 2022.03.23 08:12:5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23일 LG유플러스에 대해 1 분기 영업이익이 역기저와 5G 보급 둔화로 시장기대치 소폭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032640)의 1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711억원(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으로 시장 기대치를 3% 하회할 것”이라며 “스마트홈(+9.0%) 및 기업인프라(+13.4%) 부문 선전에도 무선서비스 수익 성장률 둔화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정체가 예상되는 점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5G 가입자수는 1분기말 498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6만명 순증이 예상된다. 올해 말 5G 가입자수는 623만명으로 전년비 보급 가속화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5G, IPTV는 안정적 성장에 주목했다. 5G 가입자 보급률(핸드셋 기준)은 작년말 40.5%에서 올해말 53%로 예상되는데, 이는 같은 기간 LTE 때와 비교하면 현저히 더딘 수준이다. 올해 5G 가입자 순증은 160만명으로 2021년 186만명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ARPU는 보합세에 머물렀던 전년도보다는 양호할 전망으로 핸드셋 가입자 증가 효과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를 중심으로 1% 내외 증가를 예상했다.

IPTV는 올해 순증가입자수 39만2000명으로 전년도 40만4000명과 대동소이한 수준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아이들 나라 중심으로 탈통신 사업이 부각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콘텐츠 사업은 키즈 콘텐츠 특화 서비스인 아이들 나라를 구심점으로 하는데, 현재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는 200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면서 “TV MAU의 앱 MAU로의 전환이 성공할 경우 키즈·교육·패밀리에 특화된 탑티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자리매김이 가능하다”고 짚었다. 이어 “기업간거래(B2B) 인프라는 IDC와 스마트팩토리를 중심으로 하는데 두 부문 모두 전방시장이 두 자리수로성장하는 고성장 산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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