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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 유증상 임산부는 비임신 여성에 비해 중환자실 입원 환자 수가 3배 높고 인공호흡기 치료가 2.9배, 사망률은 1.7배 더 높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임산부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 조산, 저체중아 분만 등 임신 결과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발병·사망률 주간 보고서(MMWR)’에 따르면 임산부가 코로나19에 확진될 경우 조산 위험은 59% 높아지고 저체중아 분만 위험도 58% 더 높아졌다. 임산부 확진자로부터 출생한 신생아 중 13%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따라 미국, 이스라엘, 일본, 영국, 호주, 유럽 등에선 임산부에 대해서도 백신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임산부와 임신하지 않은 여성간 접종에 따른 이상반응이나 항체 형성에 별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은 병원성을 약화시킨 세균이나 바이러스변이균주를 살아있는 형태로 사용하는 백신, 즉 생백신이 아니기 때문에 백신 접종이 임산부 또는 태아에게 코로나19 감염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임신 12주 내의 초기 임산부는 접종 전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한 후 접종하고,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기저 질환자, 만 35세 이상 고위험 임산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감염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임산부로 △면역 문제, 당뇨병, 심장질환, 천식 등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과체중(BMI 25 이상) △35세 이상 고령 △28주 이상의 임신 3기 등의 특징을 꼽았다. 모유 수유 중인 경우에도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백신 성분이 모유 수유로 전달된다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다만 백신 접종 후 하루~이틀 정도 주사를 맞은 팔의 통증 또는 압통, 피로감, 두통, 통증 및 오한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열이 나면 휴식을 취하고 아세트아미노펜 복용을 권장했다. 그러나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는 임신 20주 전후에 양수량 감소, 합병증 초래, 태아의 신장 문제 등을 야기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았다.
백신을 맞은 후 가슴 통증, 압박감, 호흡 곤란, 숨가쁨, 호흡시 통증,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두근거림 등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질출혈, 복통 등의 증상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진료가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