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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퀘스트, 반도체와 자율주행 사업 모두 긍정적 -KB

권효중 기자I 2021.04.08 07:26:03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KB증권은 8일 유니퀘스트(077500)에 대해 비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더불어 자율주행·차량관제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성장세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유니퀘스트는 지난 1993년 비메모리 반도체 솔루션 제공, 반도체 유통을 위해 설립됐다. 설립 이후에는 주요 자회사 중 하나인 에이아이매틱스(지분 약 49.9%)를 통해 특수 차량의 자율주행과 차량관제시스템(FMS) 관련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에이아이매틱스는 FMS 업체들에 관련 모듈을 공급하고, 월별로 수수료를 수취하는 구조다.

앞서 유니퀘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4028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31.3%씩 늘어난 수치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의 반도체 수요 증가가 견조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T와 차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44.4%, 12.7%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향후 회사의 기대 요소로는 본업인 반도체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에이아이매틱스의 높아질 실적 기여도가 꼽혔다. 이 연구원은 “에이아이매틱스는 북미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FMS 모듈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 고객사는 ‘페덱스’를 비롯한 50만 대 이상의 고객사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 관제 플랫폼은 시스템 대체가 이뤄지는 속도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의 폭이 넓어지고, 외형 성장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주요 전방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5G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비메모리 유통과 솔루션 사업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등의 모듈 성장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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