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유니퀘스트는 지난해 매출액 4028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2%, 31.3%씩 늘어난 수치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주요 전방산업의 반도체 수요 증가가 견조한 성장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IT와 차 부문의 전년 대비 매출액 성장률은 각각 44.4%, 12.7%을 기록,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했다.
향후 회사의 기대 요소로는 본업인 반도체 솔루션뿐만이 아니라 에이아이매틱스의 높아질 실적 기여도가 꼽혔다. 이 연구원은 “에이아이매틱스는 북미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FMS 모듈 공급을 시작했으며, 이 고객사는 ‘페덱스’를 비롯한 50만 대 이상의 고객사 차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에이아이매틱스의 영상 관제 플랫폼은 시스템 대체가 이뤄지는 속도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의 폭이 넓어지고, 외형 성장 역시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주요 전방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5G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시장 성장에 힘입어 비메모리 유통과 솔루션 사업의 성장도 지속될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 등의 모듈 성장세,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