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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현대경제연구원은 ‘최근 경제 동향과 경기 판단(2020년 4분기)’ 보고서에서 내년 경기 흐름은 회복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2차 코로나발 경제 충격의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코로나19 국내 3차 유행이 지난달 14일부터 시작한 것으로 판단, 계절적 요인을 감안할 때 1, 2차 유행보다 확진자수가 크게 늘거나 지속 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도 아직은 경제활동 위축을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면서도 “3차 유행기 확산 강도나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조치 수준에 따라 내수 시장 충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했다.
다만 “경제주체들의 내성 강화와 기저효과 등으로 3차 대유행이 최악의 시나리오(확진자수 급증, 지속기간 장기화)로 가더라도 지난 3월의 침체보다는 낮은 강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4분기 현재 한국경제는 2분기를 저점으로 매우 완만한 개선 추세선에 위치하고 있지만 여전히 민간소비 위축이 경기 회복 국면 진입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라며 “정상적인 시나리오 하에서 코로나19 이전의 경제 규모를 달성하는 시점은 내년 하반기 경으로 생각되며, 2차 코로나발 경제충격 시나리오의 경우는 2022년 상반기 경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현재 한국경제에 대해 연구원은 불안한 회복 기조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3분기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전기보다 2.1% 성장했고, 11월 수출도 전년보다 4.0% 늘어나며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지만 물량보다는 단가가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평가했다. 또 소비, 설비투자, 건설 수주는 현재 부진한 데다 앞으로도 추가 악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불황 장기화로 대부분 산업의 고용창출력이 급감했다”며 “실물경기에 후행하는 고용 시장에도 충격이 확대될 가능성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연구원은 “코로나19 확산 강도에 따른 소비 침체 정도, 그리고 세계 경제 흐름과 수출 경기 향방이 앞으로 한국 경제의 방향성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경제 활력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시도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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