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환자는 197명으로 총 누적 환자는 1만5515명으로 집계됐다.
지역감염은 188명을 기록했고 해외유입은 9명을 기록했다. 다만 신규 확진자는 전날 기록했던 267명 보다는 다소 줄었다.
지역감염은 이날도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만 89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도 67명이 확인됐다. 인천도 7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수도권에서만 163명의 확진자가 집중됐다. 비수도권도 확진자 수는 적었지만 지역별로 다양하게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산에서 7명, 광주 7명, 충남 3명, 충북 2명, 대전 2명, 전북과 경북, 강원, 대구 등에서 각각 한 명씩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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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오후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9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월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대규모 집단감염 사례 중 하나였던 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277명과 비슷한 규모로 곧 이를 추월할 전망이다.
우리제일교회 역시 총 1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은 교인만 56만명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밖에 기존 집단감염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 양평군 마을모임, 광주 유흥가 등에서도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 유입은 총 9명으로 집계됐다. 검역단계에서 2명이 발견됐고, 지역사회에서 나머지 7명이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이 4명, 나머지 5명이 외국인이다. 유입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방글라데시 2명, 키르기스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쿠웨이트 1명 등이다. 이어 아프리카 2명(알제리 1명, 남아프리카공화국 1명), 유럽 1명(몰타), 아메리카 1명(미국)이다.
확진자 1만5515명 중 현재까지 1만3917명이 격리해제됐다. 현재 1293명은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으면서 누적 사망자는 305명을 유지했다. 치명률은 1.97%다.
이날 총 6683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누적 검사자는 168만8470명을 기록했다. 이 중 164만9991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