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푹신한 좌석은 허리 하중을 두 배나 증가시키므로 되도록 단단한 방석을 선택해야 한다. 시트에 엉덩이를 밀착시키고 등받이에 편안히 기댄 자세에서 운전대를 잡았을 때 팔의 각도는 170도를 유지하고 등받이 각도는 100~110도 정도 뒤로 젖혀진 것이 이상적이다.
페달을 끝까지 밟아도 무릎이 펴지지 않을 만큼 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발 밑에 장애물을 두는 것은 피해야 한다. 핸들은 10시와 2시 방향으로 잡는 것이 가장 좋다. 멋을 내느라 한 손으로 운전하면 척추가 휠 가능성이 높아지며 핸들을 너무 바싹 잡으면 어깨 근육이 긴장하게 되어 오랜 시간 운전을 하기가 힘들다. 안전띠는 반드시 가슴뼈 부위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 배에 걸치면 차량 충돌 시 장파열 등의 복부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바닥에 앉는 자세
의자에 앉지 않고 바닥에 바로 앉으면 허리에 전해지는 압력이 곱절이나 높다. 하지만 좌식생활이 익숙한 우리나라 사람은 어쩔 수 없이 바닥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이럴 경우 쿠션이나 베개로 등을 받치고 벽에 바짝 기대앉는 것이 좋다. 벽에 앉을 수 없을 때는 한쪽 무릎을 세워서 앉도록 한다. 등을 구부정하게 굽히고 앉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좌식용 등받이 의자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설거지 할 때
설거지를 할 때도 싱크대 앞에 서 있을 때는 몸을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옆으로 비딱하게 서 있는 것은 금물이다. 오랫동안 서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한쪽 다리를 번갈아 가며 조금 높은 곳에 올려두는 것도 좋다. 이 자세는 무릎과 고관절을 굽혀 요추 전만을 줄여줌으로써 서 있을 때 후관절로 전해지는 부담을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