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장관은 1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현대차·기아차·한국 GM·르노 삼성·쌍용차 사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의 급부상 등 글로벌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며 “업계도 우리 자동차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주 장관은 “주요 업체의 파업에 따라 8월에만 생산 차질 2만8천대, 수출 차질 2억6천600만달러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노사 양측이 협력해 조기에 조업이 정상화 돼 수출회복 전선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업계 CEO들은 전기차 등 신산업 투자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현대자동차(005380)는 올해 하반기 중에 수소전기차 핵심부품인 연료전지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 생산라인 투자, 전기차·수소차 보급을 위한 카쉐어링 시범사업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기아차(000270)는 친환경 기술 R&D 투자 확대 계획을 밝혔다. 르노삼성은 초소형전기차 트위지의 하반기 국내 출시 계획과 함께 1t 전기트럭 상용화 개발 추진 방안을 소개했다. 쌍용차(003620)는 상용화 개발 중인 전기차 모델을 2~3년 내에 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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